Sunday, 15 June 2025

[즐거운 일] 신나게 즐길 준비되었나?

양자 역학 공식을 떠올릴 만큼 어려운 암호일기 속에 "즐거움의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암호일기를 기록하려면, 이웃과 함께 즐겼나?(Have I rejoiced with him?) 하는 질문도,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그만큼 "즐거움의 가치"는 엄청납니다. 월요일 저녁에는 반드시 묻고 답해야 합니다.     

양심에 어긋나지 않으면, 이웃을 즐겁게 하려고 무엇이든 해야한다.(Have I thought any thing but my conscience too dear to part with to please my neighbour?)는 마음가짐도 요구합니다. 

신나게 즐길 준비되었나?

덕분에, 오늘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펼쳐 읽었습니다. 첫 문장이 "신나게 즐길 준비되었나?(Are you ready to have some fun?)"입니다. SNS 사용법입니다. 

말은 쉽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랍니다. 그러고보니, SNS 사용법이 암호일기 사용법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 좀더 읽어야겠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한 번에 하나씩", 급하게 하지 말라는 조언이겠지요. 하나씩 하다보면, SNS 친구도 생기겠지요. 컨텐츠(content)를 만들고, 올리고, 제목도 쓰라고 되어 있네요. 해시태그까지 달면 금상첨화랍니다. 

그런데, 벌써, 하나가 아닙니다. 한 번에 하나씩이라더니, 할 일이 여럿입니다.  

1. 컨텐츠 만들기: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든다(create), 아마도,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듯합니다. 만드는 과정도 즐겁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미 만들어진 컨텐츠를 기록하는 암호일기와는 다릅니다. 암호일기는,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기록해서 시간을 절약합니다. 세밀하고 꼼꼼하게 기록하는 방법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기록 때문에 실천(즐기는 삶)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2. 컨텐츠 올리기, 3. 제목 쓰기, 4. 해시태그 달기 "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말은, 전체과정을 한 번에 통찰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전에 해야 할 일도 있군요. 

앱 설치

와! 더 계속하면 안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Friday, 25 April 2025

[암호일기] 특징 - 쉽고 재밌게 그리고 유익하게

쉽고 재밌게

어떤 이들은 일을 참 쉽게 합니다. 

존 웨슬리는 쉽고 재밌게! 일하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가 남긴 삶에는 재미가 있습니다. 

꼭 필요한 일을 찾는 방법(method)을 만들고, 가장 중요한 핵심에 연결하여 규칙(rule)을 만들었습니다. 일을 쉽게 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여정에 "일기쓰기"라는 실천을 돕는 도구, 또는 삶의 방향키를 마련했습니다. 

좋은 도구, 정확한 방향키라도 사용할 수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쉽고 재미있는 자기 혼자만의 방법을 찾아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쉽고 재밌었을 것"입니다. 10년 동안 꾸준히 공을 들여 발전시키면서, 즐겁게 기꺼이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그랬더니, 점점 간단해져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암호가 되었습니다. . 

그래서 그가 쓴 일기는 암호일기입니다. 

작지만 위대한 진실

삶의 눈물과 한을 춤과 노래로 풀어내는 해학까지는 아니더라도, 진실과 간절함이 암호에 담겨있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암호는, 무엇을 감추려고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게 만들었더니, 오히려, 아무도 알 수 없는 암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가 만든 암호의 특징입니다. 

첫째는 간단하게, 둘째는 진실하게!

그래서, 일기쓰기를 날아오르게 하는, 한쪽 날개는 "단순(simple)", 또 한쪽 날개는 "순수(pure)"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고 순수한 "진실"을 일기에 기록해야겠습니다.  

유익

웨슬리의 암호를 사용하면, 시간과 필기 공간과 힘과 노력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아껴서, 사람을 존중하고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사랑하고 감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을 "방법쟁이(Methodist)"라고 불렀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특별한 비밀을 두 권의 일기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 권은 암호로 쓰는 일기, 또 한 권은 암호를 풀어 이야기로 다시 쓰는 일기입니다. 웨슬리가 평생 쓴 일기 가운데,  66년의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암호일기 대부분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잊혀졌다는 사실입니다.

Wednesday, 23 November 2022

[암호일기.002] 이것이 암호일기

이것이 암호일기
(1735년 12월 10일 수요일)

18세기 존 웨슬리는 매일 암호일기를 썼다. 66년 동안. 첫 일기는 1725년 4월 5일(월), 마지막 일기는 1791년 2월 24일(목)

첫번째 일기장에는 하나의 목표를 적었다. 그리고, 숨을 거두기까지 66년 동안 그 목표를 지켜나갔다. 암호일기를 가지고 다니며, 목표를 향하여 최선을 다해 생활을 관리하였다.   

암호로 적어 놓은 그의 목표 
(첫번째 일기장(1725년)에서) [각주1]

일기를 쓰는 방법과 형태는 조금씩 꼼꼼해졌다. 시간 관리가 점차 꼼꼼해졌기 때문이다. 하루 생활을 꼼꼼하고 치밀하게 기록하였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마음 가짐은 부호로 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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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1] John Wesley. The Journal of the Rev. John Wesley, A.M., Sometime Fellow of Lincoln College, Oxford : Enlarged from Original Mss., with Notes from Unpublished Diaries, Annotations, Maps, and Illustrations. Edited by Nehemiah Curnock, vol. 1, London : R. Culley, 1909, p.49.



Tuesday, 22 November 2022

[암호일기.001] 그냥 시작하는 암호일기

 


CTS 기독교 방송국의 박세현 기자와의 인터뷰. 말은 서툴고 어눌하다. 하지만, 핵심은 짧게 잘 요약하였다.

1.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길 갈망하며 쓴 일기
2. 숫자 부호 속기 약어로 섞어 만든 암호로 쓴 '암호일기’
3. '암호일기'를 쓰며 이루어 낸 일생의 성과

인터뷰 다음 3년 동안 "암호일기" 연구를 어떻게 하였나? 하루도 빼먹지 않고 계속하였으니, 그나마 잘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1. 여전히 '암호일기'를 연구하는 사람이 없다.
2. 여전히 '암호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사람이 없다.
3. 여전히 '암호일기'를 쓰는 사람이 없다.

산업혁명 이후로 영국(18세기 메소디스트), 미국(19세기 대부흥운동) 한국(20세기 자주독립운동)을 뒤흔들었던 '암호일기'의 영향력이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이곳에 '암호일기'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시작한다. #암호일기소개 #CTS뉴스

[즐거운 일] 신나게 즐길 준비되었나?

양자 역학 공식을 떠올릴 만큼 어려운 암호일기 속에 "즐거움의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암호일기를 기록하려면, 이웃과 함께 즐겼나?(Have I rejoiced with him?) 하는 질문도,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