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역학 공식을 떠올릴 만큼 어려운 암호일기 속에 "즐거움의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암호일기를 기록하려면, 이웃과 함께 즐겼나?(Have I rejoiced with him?) 하는 질문도,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합니다. 그만큼 "즐거움의 가치"는 엄청납니다. 월요일 저녁에는 반드시 묻고 답해야 합니다.
양심에 어긋나지 않으면, 이웃을 즐겁게 하려고 무엇이든 해야한다.(Have I thought any thing but my conscience too dear to part with to please my neighbour?)는 마음가짐도 요구합니다.
신나게 즐길 준비되었나?
덕분에, 오늘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펼쳐 읽었습니다. 첫 문장이 "신나게 즐길 준비되었나?(Are you ready to have some fun?)"입니다. SNS 사용법입니다.
말은 쉽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랍니다. 그러고보니, SNS 사용법이 암호일기 사용법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 좀더 읽어야겠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한 번에 하나씩", 급하게 하지 말라는 조언이겠지요. 하나씩 하다보면, SNS 친구도 생기겠지요. 컨텐츠(content)를 만들고, 올리고, 제목도 쓰라고 되어 있네요. 해시태그까지 달면 금상첨화랍니다.
그런데, 벌써, 하나가 아닙니다. 한 번에 하나씩이라더니, 할 일이 여럿입니다.
1. 컨텐츠 만들기: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든다(create), 아마도, 사진을 찍고, 편집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듯합니다. 만드는 과정도 즐겁기 때문인 듯합니다.
이미 만들어진 컨텐츠를 기록하는 암호일기와는 다릅니다. 암호일기는,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기록해서 시간을 절약합니다. 세밀하고 꼼꼼하게 기록하는 방법도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기록 때문에 실천(즐기는 삶)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2. 컨텐츠 올리기, 3. 제목 쓰기, 4. 해시태그 달기 "한 번에 하나씩"이라는 말은, 전체과정을 한 번에 통찰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전에 해야 할 일도 있군요.